한진, 노삼석 체제 이어간다
2023년 정기인사 실시…대표이사 유임되고 전무·상무 2명씩 승진
노삼석 한진 사장. (출처=한진그룹)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노삼석 한진 대표(사진)가 내년에도 회사 수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재임 기간 한진의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다 잡은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진은 26일 노삼석 대표의 연임 및 전무 2명(박기홍·김현우), 상무 2명(강영철·윤여노)을 각각 승진하는 내용의 2023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노 대표 연임 여부는 연말 물류업계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 임기가 내년 3월인 터라 오너일가인 조현민 사장에게 자리를 넘길 거란 전망과 함께 노 대표가 조원태 그룹 회장의 최측근이면서 호실적도 기록한 만큼 연임에 무게를 싣는 시선도 적잖았기 때문.


실제 노 대표는 2020년 회사 대표를 맡은 이후 저수익사업인 렌터카부문 정리, 유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실적개선을 이끌었단 평가를 받아 왔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만 봐도 전년대비 23.1%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고 취임 당시 2조2157억원이었던 매출은 올해 2조8940억원(증권가 예상치)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고 있는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 달성을 위해 리더십·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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