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이효율 풀무원 대표, "3년간 1.7조 달성하겠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새로운 미션과 핵심전략 발표
풀무원 이효율 대표/사진=풀무원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가 향후 3년 간 지속가능식품 매출을 1조7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 부실 사업은 적극 정리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높은 물가와 고금리, 환율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비상 경영 상황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서 내실 있는 성장이 최우선이고,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도약을 위해 새 미션과 4대 핵심전략, 핵심가치, 핵심목표를 재정의 했다. 풀무원의 새 미션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치인 바른먹거리와 로하스(LOHAS)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해석 한 것이다. 아울러 4대 핵심전략은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로 정했고, 핵심가치는 ▲신뢰 ▲열정 ▲탁월 등 세 가지로 단순화 시켰다. 


향후 3년간 달성할 핵심목표를 발표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식물성지향과 동물복지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 1조7000억원을 달성하고, MZ세대를 겨냥한 디자인 푸드는 건강한 경험 전략으로 3배 이상으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 정보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외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매년 4%씩 12% 이상 감축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이효율 대표는 "수익 성장을 위해 부진한 사업과 품목, 채널, 서비스는 과감히 정리하고, 전사 핵심전략인 식물성지향와 동물복지 영역에서는 기술과 공급망,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여 매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해외사업은 글로벌 투자 마스터플랜을 적극 실행하여 미국, 중국, 일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 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캐나다, 유럽, 동남아까지 글로벌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DX와 PI(Process Innovation)의 속도를 높여 성과를 가시화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식품제조유통사업은 디지털기반의 운영효율을 신속히 개선해 나가고, 식품서비스유통사업과 건강케어제조사업은 플랫폼 기반의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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