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외형 성장 '성공'
알루미늄, 아셉틱 판매 증가…원자재價 상승에 영업이익은 소폭 늘어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지난해 알루미늄 수출 성장과 무균충전 음료 수요 확대에 따른 '아셉틱' 판매증가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13일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4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8억원으로 2% 늘었다.


동원시스템즈의 외형이 성장한 것은 알루미늄 수출이 증가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루미늄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에 필요한 소재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무균충전음료 수요 증가로 이를 생산하는 아셉틱 사업부문의 성장이 매출 확대에 한 몫 거들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알루미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아셉틱 사업 역시 영업 판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환율과 알루미늄 등 원재료 단가가 인상되면서 수익성은 다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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