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증권가 추정 3Q 영업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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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호조세와 디스플레이 OLED 패널 공급이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60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반도체 부분의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으로 추정치 7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의 가격 및 출하가 모두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IM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추정치 4조원을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갤럭시 S8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갱신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61조5000억원, 영업이익 14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IM사업부의 영업이익은 갤럭시S8 효과 둔화와 아이폰 10주년 모델 출시 영향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20% 감소한 3조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DRAM 및 NAND는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7% 증가한 9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OLED 패널의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2018년에는 디스플레이 부문이 전사 실적 견인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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