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플라스틱, 지난해 매출 사상 첫 1조 돌파

[배요한 기자] 자동차 차체용 부품 제조업체 에코플라스틱(대표 이계현, 서영종)은 자회사 실적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를 돌파했다.


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용 펌퍼 등 플라스틱 사출품을 생산하며 현대기아차에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코모스와 아이아가 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에코플라스틱 50%, 코모스 25%, 아이아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코모스는 해외 법인으로 미국, 인도, 체코 등에 진출해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코모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면서 “매출 1조를 돌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코모스는 매출액 2281억원,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 작년 에코플라스틱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현대기아차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고정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자회사들의 성장과 이익개선으로 연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팍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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