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대우부품, 3년 만에 흑자 전환

[배요한 기자]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 대우부품(대표 서준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년 만에 흑자전환하며 주가가 모처럼 급등했다. 전일 대비 거래량은 8배가 늘었다.


24일 대우부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 상승한 980원에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은 전날 대비 약 8배가 늘었다.


동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전년보다 32.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대우부품은 지난 3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3년간 실적을 봐도 2011년에는 33억원, 2012년 34억원, 지난해는 18억원의 적자를 냈다.


회사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해 “신규 아이템 증가와 원가 절감을 통한 손익 개선이 주요인”이라고 전했다.


대우부품은 한국GM과 현대기아차의 2차 벤더로써 자동차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는 신규아이템에 진출하며 현대기아차의 1차 벤더업체인 한라공조에 PWM, 만도에 OBC(전기자동차 완속충전장치)와 ECU(터보챠져 배기가스 공급 조절장치), 레미코리아에는 레귤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거래처 다변화로 인해 신규 매출이 약 100억 가량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제품들은 기존 제품대비 판매가격이 높고 재료비에서 약 5% 절감 효과가 있어 동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매출 비중이 GM보다 높아질 것”이라면서 “올해 5월에는 PHEV 소나타의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납품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시아경제 팍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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