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한·중·터키 실적 추정치 하향 ‘목표가↓’<신한금투>

[고종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CJ CGV의 한국, 중국, 터키법인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5일 밝혔다. 다만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 등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CJ CG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5979억원·928억원에서 각각 4.7%, 18.1% 줄어든 1조5226억원, 760억원으로 하향했다”며 “내년 실정 추정치도 1조9672억원, 1297억원에서 3.3%, 4.2% 내린 1조9032억원, 1242억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부별 가치(SOTP)로 계산한 2016년 목표 기업가치는 2.45조원(중국 1.3조, 한국 1.0조, 베트남 0.3조, 4DX+기타 0.3조, 터키 0.2조)”이라며 “상반기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성수기 효과 및 자회사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신한금융투자 추정치(89억원)와 시장 전망치(116억원)을 크게 하회한 8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터키, 미국 법인의 적자가 원인이다.

다만 하반기는 성수기 효과와 자회사 실적 회복으로 부진을 탈출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260.9% 증가한 400억원, 1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중국은 3·4분기에 각각 10억원, 9억원의 영업이익을 추정하며, 터키의 경우 비수기인 3분기와 성수기인 4분기 각각 11억원과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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