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엠스, 전기차 시장 진출한다
中 조이롱자동차 제작 전기승합차 판매 계획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삼우엠스가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 부진한 기존 사업의 실적을 타개할 신규 사업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우엠스는 조이롱코리아와 위탁 판매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18인승 전기 승합버스(모델명 E6)를 출시·판매할 예정이다. 조이롱코리아는 중국 조이롱자동차의 공식 수입·판매·제조협력사다.


전기 승합버스 E6는 LG화학의 60킬로와트시(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110킬로와트(kw)의 구동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으로 160킬로미터(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110킬로미터매시(km/h)이고 범용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이 동시에 가능하다.


E6는 18인승 순수 전기 승합버스다. 6000만원의 정부보조금과 내년에 적용될 지자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학원차량, 교회버스, 소규모 관광버스 등을 주 소비시장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국내 승합버스 시장은 소형 승합 차량인 봉고차와 카운티버스 중간 급에 해당하는 차량이 부재해 18인승 전기 승합버스는 전기차 형태의 시장진입이 용이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삼우엠스는 조이롱코리아와 전기자동차 국내생산을 위한 준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향후 국내 조립생산에 들어가 국내 시장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국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전기 승합차, 전기버스, 전기물류차, 전기 SUV 등이 출시할 계획을 짜고 있다.


삼우엠스는 중국의 조이롱자동차, 조이롱코리아와 함께 국내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계획상 내년 초까지 합리적인 조건의 공장부지를 확정하고 공장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우엠스 관계자는 “새로 출시할 E6에 대해 이미 30대를 사전 구매 예약을 받았다”며 “이후 물량은 11월말경부터 지속적으로 사전주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매출확대와 영업이익 증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우엠스 판매할 E6 전기승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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