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첫 공시 앞두고…‘공매도’ 상위 종목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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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공매도 공시법 시행으로 개인투자자의 잠재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높다. 한편에서는 시행 후 숏커버(공매도 후 매수) 가능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반면 공매도 상위 종목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왔다.

개인투자자들은 강경대응 중이다. 셀트리온, 제일약품 등의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은 ‘대차거래가 많은 계좌’를 해지하고, 대차거래를 하지 않는 증권사로 계좌를 옮기며 공매도 세력에 강하게 맞서고 있다.

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5일 “공매도 공시제도 시행 이후 생각보다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아직 공매도 공시제도가 실체가 불분명하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 미지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공매도에 대해 2가지 관점에서 분석했다. 먼저 공매도 상위종목에 대한 파악, 두 번째는 공시된 종목의 유무 여부다.

최 연구원은 “정형화된 방법은 없지만 일반적인 거래량과 공매도 거래량을 나눠서 비율로 파악할 경우 공매도 상위 종목을 추릴 수 있다”며 “공매도 비중 상위종목의 경우 명확한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상위 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휠라코리아, S-Oil, LG전자, BGF리테일, 종근당홀딩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 로엔, 메디톡스, 동서, 디오가 있다.

최 연구원은 “아직 공시된 종목은 없지만 한국형 헤지펀드라는 공매도 수요가 급부상하고 있어,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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