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1Q 아쉬운 성적표…판관비 부담 발목
파트너사와 사업 종료로 외형 성장도 정체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한독이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후퇴했고 파트너사와의 사업 종료에 따라 외형 성장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은 1분기 매출액 12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10%,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22.9% 각각 감소했다. 


한독의 이익 악화는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독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378억원으로 전년(351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매출은 파트너사인 알렉시온(Alexion)과의 사업이 종료되면서 역성장했다. 알렉시온은 지난 2021년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알렉시온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한독은 올해 사업 확대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2월 사노피와 공동개발한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를 출시했고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인 '소비'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희귀질환 사업에서도 발을 넓히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알렉시온 사업은 종료됐지만 고혈압과 희귀질환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외형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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