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플랫폼리츠, 580억 차입…브릿지론 상환
이자율 연 6.5%, 유증 무산 후 차입으로 선회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7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지난달 주주반대로 유상증자 추진이 불발된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580억원 차입을 결정해 만기예정인 브릿지론을 상환할 예정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사회를 열고 차입 및 사채발행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기존 대출금 상환이 목적이며, 자기자본대비 18%에 해당하는 580억원을 연 6.5%의 고정금리로 차입할 예정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관계자는 "현재 대출에 참여할 증권사·캐피탈사 등이 정해졌으며 세부적인 조건을 최종적으로 심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입기간은 2023년 6월 22일부터 2024년 6월 22일까지 1년이다. 리츠는 지난해 6월 22일 570억원의 브릿지론을 차입한 뒤, 다음날인 23일 자리츠인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2호의 지분증권을 편입할 목적으로 552억원을 출자했다.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2호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일대 '백암 파스토 2센터 물류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다. 


단기차입금은 키스플러스제십삼자(연이자율 4.6%) 285억원, 신한금융투자(연이자율 4.6%) 285억원이다. 이들 만기는 모두 오는 22일이다.


차입은 담보대출로 이뤄진다. 담보로 자리츠(세미콜론문래리츠 종류주 50%와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2호리츠 보통주 100%)의 지분증권 일부를 질권설정했다.



3월 말 기준 리츠의 지분율은 코람코주택도시기금리츠 15.53%, 삼성증권 10.73%, SK디앤디 9.32% 등이다. SK디앤디가 지분 100%를 보유한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위탁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리츠는 세미콜론문래리츠의 지분증권,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리츠와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2호리츠의 지분증권, 이지스글로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300호의 수익증권에 총 3634억원을 투자했다. 이들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한다.


리츠의 수익은 보유한 부동산 임대를 통해 수취하는 임대료수익, 관리수익, 주차료수익, 기타수익으로 구성된다. 제6기(2022년 10월1일~2023년 3월 31일) 매출액 208억 중 가장 많은 수익 비율을 차지하는 곳은 세미콜론문래(76.5%)이며, 디디아이백암로지스틱스(13.9%), 디디아이백암로지틱스2호(9.6%)가 뒤를 이었다.


리츠의 장기차입금은 총 4782억원이다. 중소기업은행 947억원, KB손해보험 600억원, 신용협동조합중앙회 500억원, 새마을금고중앙회 500억원, 농협생명보험 1000억원을 연 이자율 2.7%로 차입했다. 만기일은 2025년 5월 20일이다. 


또한 신한은행 300억원, 우리은행 317억원(연이자율 2.9%)을 차입했으며 이들 만기는 2024년 6월 4일이다. 삼성생명으로부터는 연이자율 3.95%을 적용해 618억원을 차입했다. 만기일은 2025년 6월 24일이다.


한편 디앤디플랫폼리츠는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96억이며, 기말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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