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현금 더 쌓은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 현금 100억 달러 이상 늘려…"투자할 만한 기업 없다"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4분기 실적 발표한 버크셔 해서웨이


버크셔 해서웨이가 24일(현지시간) 2023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이 기업은 2023년 373억 5000만 달러의 영업이익(operating earnings)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의 308억 5300만 달러보다 상당히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유 현금은 크게 늘었습니다. 4분기 기준 보유 현금은 1676억 달러인데요. 이는 직전 분기 1572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투자할 만한 기업이 없다"


투자를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왜 현금을 쌓고 있는 걸까요?


워런 버핏 회장은 "매수를 저울질하는 기업들이 있긴 하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에 의해 선택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 이외 시장에선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본을 배치할만한 의미있는 후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투자할 만한 기업이 없다"라는 겁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눈이 튀어나올 만한(eye-popping) 수익이 낼 가능성이 없다"고 앞을 내다봤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 이어진 주식 시장의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는 힘들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움직임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클래스 A)는 23일(현지시간) 0.55% 오른 62만 8930.20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S&P 500 지수를 상회하는 좋은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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