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4개 신작으로 실적 반전 기대
하반기 '모두의마블2' 신작효과 기대감↑
글로벌 9종·중국 5종 연내 잇따라 출시...실적 반등 예고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 전경.(제공=넷마블)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넷마블이 14개의 신작카드를 꺼내 들었다. 넷마블은 올 1분기 출시 신작을 내지 않으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르면 2분기부터 신작을 출시해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넷마블은 콘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실적 및 연간 계획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60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 당기순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전 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 넷마블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영업손실폭을 키웠다. 



◆ 하반기 '모두의마블2' 기대감↑


1분기 넷마블의 부진한 실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신작부재가 꼽힌다. 넷마블은 1분기에 이렇다 할 신작을 내지 않았다. 지난 달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이하 모두의마블2)를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 글로벌 출시했지만 핵심 국가인 일본과 한국, 미국 서비스는 제외됐다. 현시점에서의 모두의마블2는 2분기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모두의마블2 매출효과는 올 하반기께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연내로 일본과 한국에 모두의마블2 론칭을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엔 미국 론칭도 염두에 두고 있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아시아 국가 위주로 출시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핵심 국가에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도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계획했던 수준만큼 지표가 나오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하반기 미국, 한국, 일본 론칭이 이뤄지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2023년 글로벌 출시작 라인업.(사진=넷마블 IR자료)

◆ 6월부터 쏟아지는 글로벌 신작


넷마블은 올해 총 14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글로벌 출시 9종, 중국 출시 5종 등이다. 넷마블은 신작을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올해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다. 또 중국에 출시될 5종 역시 현지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넷마블은 오는 6~7월 중으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과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글로벌 론칭하며 신작 릴레이 출시를 시작한다.


이어 3분기 중에 '원탁의 기사'를 선보인다. 4분기에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잇따라 론칭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는 연내 소프트론칭을 계속할 예정으로 그랜드 론칭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 1분기동안 넷마블은 신작 완성도 향상을 위해 집중하고 있었고 이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023 넷마블 중국 출시작 라인업.(사진=넷마블 IR자료)

◆ 신작 5종으로 中 시장 공략


넷마블은 올해 중국에 선보일 5종 게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퍼블리셔와 1년 이상 준비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현지 공략을 위한 최적화가 진행됐다는 판단이다. 


올해 넷마블은 5종 게임에 대해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현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일곱개의 대죄'와 'A3: Still Alive(스틸얼라이브)'는 중국에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고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연내 출시가 무리 없을 것으로 넷마블은 판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석기시대'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샵 타이탄'이 중국 시장 출격을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곱개의 대죄,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가, A3: 스틸얼라이브는 넥스트조이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신석기시대는 중국 현지 개발사가 협력하에 직접 서비스를 진행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중국 게임사와 현지화에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에 견고하게 준비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게임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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