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대규모 인사…2세 사장되고 KGM에 힘 실어
KG모빌리티서만 15명 배출 "곽재선 회장 로드맵 돋보여"
이 기사는 2023년 11월 30일 17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6일 KG엠커머셜 함양공장에서 진행된 회장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제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KG그룹이 모처럼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곽재선 그룹 회장의 아들인 곽정현 KG케미칼 대표가 그룹 사장으로 승진했고 KG품에 안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에서 다수 승진자가 배출된 영향이다.


KG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 등 총 49명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가 눈길을 끈 부분은 곽재선 회장의 자녀들은 오너일가가 승진자에 이름을 올린 점이다. 곽정현 KG케미칼 대표·그룹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이번 인사로 그룹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다른 오너 2세 곽혜은 이데일리 전무는 동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를 두고 재계는 곽재선 회장이 그룹 주력사는 곽정현 사장에, 언론·식음 등은 곽혜은 부사장에 맡기는 구도가 더 구체화된 것 아니겠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그룹사가 된 KG모빌리티에선 모처럼 승진자들이 대거 배출됐다. 먼저 박장호, 이강, 황기영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상무 4명, 상무보 8명 등 KG모빌리티 한 곳에서만 15명의 승진자가 나오는 등 그룹사 가운데 인사 규모가 가장 컸다.


재계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그룹 내에선 재직 인원도 가장 많고 무엇보다 곽재선 회장이 모빌리티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만큼 힘을 실어주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G그룹은 계열사 임원 승진 뿐 아니라 대표이사 선임 인사도 실시했다. 이에 KG모빌리티커머셜 수장엔 김종현 대표가, KG E&C는 김진섭 대표, KG에너켐은 우치구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다음은 KG그룹 2024년도 임원인사 명단

◇KG그룹

◆사장

▲곽정현


◇KG모빌리티

◆전무이사 ▲박장호 ▲이강 ▲황기영

◆상무이사 ▲권용일 ▲심준엽 ▲엄상현 ▲우병훈

◆상무(보) ▲김성영 ▲김창섭 ▲김현진 ▲김현수 ▲박연식 ▲이용헌 ▲채창환 ▲황의균


◇KG모빌리티커머셜

◆상무이사 ▲김종현

◆상무(보) ▲김성태 ▲박하영 ▲장창윤


◇KG스틸

◆전무이사 ▲조기연

◆상무(보) ▲김성묵 ▲박사윤


◇KG케미칼

◆사장 ▲김재익

◆이사대우 ▲설경민 ▲이삼열


◇KG이니시스

◆부사장 ▲이선재

◆상무(보) ▲김기중

◆이사대우 ▲명재현 ▲홍형기


◇KG모빌리언스

◆이사대우 ▲남태욱


◇KG ETS

◆상무(보) ▲박종관 ▲조성환 ▲홍천표


◇KG ICT

◆부사장 ▲이상준


◇KG 제로인

◆전무이사 ▲한수혁

◆상무이사 ▲우희선


◇KG E&C

◆상무(보) ▲김진섭


◇KG GNS

◆전무이사 ▲권효근


◇KG써닝라이프

◆상무(보) ▲신금만


◇KG할리스F&B

◆상무(보) ▲이동진

◆이사대우 ▲장현지


◇KG프레시

◆상무(보) ▲전재형

◆이사대우 ▲박현화


◇KG캐피탈

◆상무이사 ▲박정환


◇이데일리

◆부사장 ▲곽혜은

◆상무이사 ▲이성재

◆이사대우 ▲장재호


◇이데일리M

◆이사대우 ▲김병규


<대표이사 선임>

▲KG모빌리티커머셜 김종현

▲KG E&C 김진섭

▲KG에너캠 우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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