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비중 확대 덕 봤다
2Q 영업익 190억원으로 실적 정상화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1일 17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 쇼크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양새다. 아직 주력인 식자재유통부문의 매출이 회복되진 않았지만 원가절감을 통해 예년의 수익성을 회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5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고 영업이익은 1901억원으로 603.7% 각각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CJ프레시웨이가 이 기간 올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분기(193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식자재유통부문 매출은 57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다. 외식 및 급식향 매출은 21.5% 늘었지만 자회사 프레시원 및 1차 상품 도매사업 매출이 각각 30.8%, 42.3%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대로 단체급식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8.7% 늘어난 1186억원을 기록했고 제조 및 해외사업부문 매출도 17% 늘어난 21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오피스향 단체급식 식수가 회복된 가운데 송림푸드와 제이팜스 등 식품제조 자회사들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확대된 덕을 봤다.


이익개선 요인은 매출 감소대비 원가율 개선폭이 컸던 데 기인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레시원이나 도매의 경우 마진이 거의 안 남는 사업인데 이들 부문의 매출이 줄고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단체급식 매출은 늘어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체급식은 과거 원가경쟁이 치열했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이 단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 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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