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2대주주로
500억원 전략적 투자…위메이드 인사, 비덴트 이사진에 배치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위메이드가 500억원을 투자해 비덴트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비덴트에 이사를 배치하고 경영에 동참한다.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 회사의 자회사인 빗썸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비덴트는 2002년 3월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이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6년 연속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5% 증가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게임 사업에서 쌓아온 IT기술력, 글로벌 사업 역량, NFT,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가상자산 사업 비전 등을 비덴트와 나눌 방침이다. 비덴트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빗썸 사업에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영만 비덴트 대표는 "위메이드와의 협력을 통해 빗썸이 안정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위메이드와 함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좋은 투자 기회를 주신 비덴트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빗썸이 세계적인 거래소로 성장하는 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비덴트는 세계 8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인베이스 기준)의 주요 주주다. 비덴트의 빗썸코리아 지분은 10.25%, 빗썸홀딩스 지분은 34.24% 보유 중이다. 빗썸코리아는 1분기 매출액 2502억원,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견고한 수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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