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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건설, 경산대임 주택용지 262억원 연체
권녕찬 기자
2023.07.20 08:32:59
이룰디앤씨 지난해 4월 1166억원에 매입…'고의 연체' 관측도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4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시공능력평가 149위의 라온건설 측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매입한 경북 경산시 소재 땅을 연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라온건설의 특수관계자인 이룰디앤씨는 경산대임 공동주택용지 1개 필지에 대해 2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연체하고 있다. 


앞서 이룰디앤씨는 지난해 4월 LH가 공급한 경산시 대정·임당동 일대 공동주택용지 3만2335㎡(9781평)를 1166억원에 사들였다. 3.3㎡당 1192만원 수준이다.


이룰디앤씨는 해당 용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593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룰디앤씨가 시행, 라온건설이 시공하는 자체개발사업이다.


이룰디앤씨는 지난해 4월 계약금 116억5680만원(10%)을 납부했다. 하지만 이후 중도금 및 잔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이룰디앤씨는 중도금 및 잔금 90%를 매 6개월 단위로 8회 균등분할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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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등 현재까지 두 차례 연체된 것으로 파악된다. 연체금액은 262억원이다. 올해 LH의 공공택지 중도금 연체 이자율이 연 8.5%인 점을 감안하면 이룰디앤씨의 연체 이자는 최소 22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선 최근 브릿지론 금리가 높은 만큼 LH의 연체이자를 적용 받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 '고의 연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브릿지론 금리는 올인원으로 연 12~20% 수준이다. 이 때문에 LH 연체이자를 내면서 브릿지론을 건너뛰고 본PF로 잔금을 치른다는 얘기다.


앞서 이룰디앤씨는 정부의 공공택지 사전청약 확대 정책에 따라 지난해 10월 사전청약(505세대)을 실시했지만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신청한 건수는 단 1건도 없었고 전체 505세대 중 13건만 청약을 신청했다. 본 청약은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라온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49위의 2군 건설사다. 주택브랜드 '라온프라이빗'을 사용한다. 지난해 매출 2070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손천수 회장이 라온건설 지분 49%, 차남인 손효영 씨가 51%를 갖고 있다. 


장남인 손광섭 씨는 계열사인 라온랜드의 최대주주(62%)로 등재돼 있다. 이룰디앤씨는 손형석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손 씨는 라온건설 홍보팀장으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손 회장 일가 인물로 추정된다.


이룰디앤씨가 매입한 해당 토지는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167만3141㎡) 내 공급하는 주택용지 중 일부다.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무주택 서민 및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차원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일대에는 1만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경북 경산시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출처=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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