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기업 시장신뢰 해법 '끊임없는 소통'
성과측정지표 제공 등 적극적 IR로 불확실성 해소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5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한국경제가 대내외 악재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각국의 무역분쟁은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고 잇따른 금리인하와 유가 상승 등으로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국내 자본시장 역시 경기하락 리스크가 부각되며 성장기업의 생존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혼돈의 시대이지만 기회는 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과 시장내 소통 노력은 오히려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 정보의 비대칭 해소로 낮아진 불확실성이 기업가치 평가를 높이는 해법이란 분석이다. 


팍스넷뉴스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혼돈의 시대, 기업생존 전략'을 주제로 IR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상장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국내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호 팍스넷뉴스 대표는 "위기일수록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회 창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야 또 한번의 진화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불황기에 효과적인 기업 IR 전략을 살펴보고 기관 투자가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이종승 IR큐더스 대표는 "미래의 예상 이익으로 대변되는 기업가치는 끊임없는 시장 소통으로 스스로 불확실성을 줄여나갈때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황 속에 실적 하락을 겪었다면 기업가치 하락을 우려해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하기 보다 오히려 부진의 배경과 향후 극복 전략을 소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란 진단이다. 대부분의 상장기업들이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아 과도한 기업가치 판단이 이어지고 주가변동성도 키운다는 지적도 내놨다. 


그는 "효과적인 IR을 위해 '합리적인 성과측정지표(KPI)' 등 가이던스를 꾸준히 시장에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기업 스스로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야 기업 신뢰도에 따른 할인율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욱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는 투자시장에 합리적 기업가치를 전하기 위해서는 일관적이고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기업가치가 기업 스스로의 평가보다 낮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장 이사는 "기업IR의 핵심은 투자자와 기업간 가치 평가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라며 "기업의 핵심역량과 수익성, 성장성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시장내 경쟁 우위를 강조하는 것이 기업가치의 합리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적극적 IR을 통해 투자유치에 나설 경우 유치 시기와 투자기관에 대해 꼼꼼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지훈 히스토리투자자문 대표는 "기업의 투자 유치과정에서 양호한 경영실적과 적극적 IR 노력외에도 시장내 유동성 등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시장 진입장벽 완화로 투자기관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만큼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기관 투자가인지를 살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기관별 프로세스가 다른 만큼 기업의 자금조달 상황에 맞춘 투자기관 선별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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