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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콘텐츠=LG유플러스' 야심 키우는 하현회號
류세나 기자
2019.11.21 15:18:44
통신사 최초 전용 AR글래스 공개…5G 시장 선점 진력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내년 상반기 독점 출시를 예고한 중국 엔리얼의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유플러스가 안경처럼 쓰는 'AR(증강현실) 글래스'로 5G 콘텐츠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머리 위에 착용하는 전용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를 앞다퉈 출시할 때, LG유플러스는 HMD보다 가벼운 디바이스인 AR글래스에 주목했다. 


◆무거운 HMD 대신 안경처럼 쓰는 AR글라스 선택


LG유플러스는 21일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중국 AR글래스 제조기업 엔리얼과 손잡고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시장에 독점공개 한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국내 35개 매장 등에서 시범서비스를 진행, 고객의견을 반영한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스마트폰은 아무리 커져도 화면 확장에 대한 제약이 있다"며 "어떻게 개선할지 생각하던 끝에 AR글라스 디바이스가 최적이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R글래스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줄 수 없었던 현실감, 몰입감을 제공하는 최적의 디바이스"라며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제공하는 AR글래스는 앞으로 Z세대의 차세대 미디어 디바이스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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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G 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AR글래스를 주목하고 일찌감치 시장 선점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올 2월 MWC 2019에서 엔리얼과 미팅을 가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콘텐츠 협업을 위한 최적화 작업을 거쳐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엔리얼 라이트'는 88g의 초경량 무게와 가격이 499달러에 불과하다. 앞서 출시된 '매직 리프원'이 안경만 345g에 2295달러, 홀로렌즈의 경우 566g에 3500달러로 스팩이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과 무게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해결할 수 있는 CPU, 통신모뎀, 배터리, 안테나 등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여정민 엔리얼 부사장은 "CPU를 비롯해 배터리가 탑재될 경우 무거워지고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며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저렴하고 가벼운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휴대폰 내장 배터리를 이용하다보니 현재 기준으론 엔리얼 라이트를 사용할 경우 1시간 30분(V50 5G 씽큐 기준) 가량 밖에 이용이 불가능하고, 발열도 심한 편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여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제품 고도화를 진행중"이라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현재보다 발열을 낮추고, 배터리 성능 부분도 개선해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 5G 콘텐츠 육성에 5년간 2조6천억 투자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는 까닭은 AR과 VR(가상현실) 등이 5G 데이터를 소비하는 핵심분야기 때문이다. 차세대 미디어를 선점하는 것은 곧 5G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업계에서는 5G 가입자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부터 관련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임직원들에 늘 주문하는 것 중 하나도 AR, VR시장 선점이다. 지난 18일 열린 경영진과의 정기회의에서도 하 부회장은 "5G 대표 서비스인 AR·VR 활성화를 위해 기반 기술 개발과 콘텐츠 발굴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출장을 가도 그의 관심사는 AR, VR 등 기술혁신이다. 지난 1월 CES 당시에도 참가업체 부스를 돌며 AR 글라스의 생태계 구축과정, 5G 기반에서의 AR 진화 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직접 수집했을 정도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간 5G 혁신형 콘텐츠 육성을 위해 2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5G 전용 콘텐츠를 연내 1만9000여 편까지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엔 AR스튜디오 2호점을 선보인다. 또 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쇼핑·헬스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VR와 AR 콘텐츠로 구성된 '5G 서비스 3.0' 론칭도 준비중이다. 


송대원 상무는 "이번 엔리얼과의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며 "원격회의나 쇼룸 콘텐츠,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PC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 등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고객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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