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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1·2대주주' IMM·키움, 상반된 행보 눈길
정강훈 기자
2019.12.26 10:09:38
IMM PE는 경영참여, 키움은 '재무적 투자' 고수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1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키움 프라이빗에쿼티(키움 PE)를 제치고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됐다. 철저하게 재무적 투자자(FI)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키움 PE와 달리 IMM PE는 현 경영진과 공동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보통주 232만주를 발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대상자는 IMM PE가 운용하는 블라인드 사모투자조합(PEF)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총 1347억원으로 증자 이후 IMM PE의 지분율은 약 16.7%가 된다.


현재 하나투어의 단일 최대주주는 박상환 회장(7.83%)이다. 이어 국민연금공단(6.94%)과 키움 PE(5.54%), 권희석 수석부회장(5.37%) 순이다.


이중 키움 PE는 모회사인 키움증권의 지분을 합치면 지분율이 10.37%까지 올라간다. 박 회장과 권 수석부회장의 지분을 별개로 볼 경우, 키움 PE가 현재 실질적인 최대주주라고 볼 수 있다. 유증을 마무리할 경우 IMM PE가 1대주주, 키움 PE가 2대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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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PE의 투자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 키움 PE는 지난해부터 신주 투자 없이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을 확대했다. 때로는 일부 지분을 다시 장내에서 매각했다. 


현재 키움 PE와 키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투자단가를 계산해보면 주당 6만3600원선으로 추산된다. 현 주가(5만1100원)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회수금액을 제외한 투자금액은 766억원이다.


반면 IMM PE는 유상증자로 단번에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유증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신주 상장은 내년 3월에 이뤄지며 1년간 보호예수가 설정된다. 투자단가는 5만8000원으로 기준주가에서 16.3% 할증된 가격이다.


경영참여 여부에서도 차이가 있다. 키움 PE는 투자 이후 단순한 재무적 투자라는 입장을 줄곧 고수하고 있다. 경영권에 영향을 줄만한 지분을 확보하고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IMM PE는 현 경영진과 하나투어를 공동으로 경영할 예정이다. 현 경영진은 보유 중인 지분을 정리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창업자 간의 동업 체계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대규모 자금을 수혈한 IMM PE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하나투어는 국내 여행사 중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경영 실적은 하향세다.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766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전년대비 7.4%, 영업이익은 57.4%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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