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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채널전략 일단락…'디지털 KB' 색깔내는 허인 행장
양도웅 기자
2019.12.30 14:20:45
PG 도입 4년만에 지역영업그룹 절반축소...비대면 상품·서비스 총괄 기능 각 상품그룹으로 이동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14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KB국민은행이 파트너십그룹(PG) 체제 도입 4년만에 지역영업그룹 축소를 단행했다. 비대면 상품과 서비스 총괄 기능을 상품그룹으로 이동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도 본격화한다. 디지털 혁신부문장을 겸직한 허인 행장의 색깔이 드러난 변화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27일 발표한 조직개편에서 25개로 운영 중인 지역영업그룹을 16개로 재편했다. 서울 내 9개였던 지역영업그룹을 7개로 축소하고, 인천 내 2개였던 지역영업그룹을 1개, 경기·강원 내 5개였던 지역영업그룹을 3개로 줄였다.


대전·충청 내 2개였던 지역영업그룹도 1개로 줄이고, 대구·경북 내 2개였던 지역영업그룹은 1개, 부산·울산·경남 내 3개였던 지역영업그룹은 2개, 광주·전남·전북 내 2개였던 지역영업그룹은 1개로 통합한다.


새롭게 재편될 지역영업그룹의 대표 16명 중 전보 선임된 대표는 10명이다. 승진 선임된 대표는 5명, 유임된 대표는 1명으로 지난해 말 승진 선임된 권학준 대표만 강동·송파지역영업그룹 대표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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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0개 체제로 출범한 지역영업그룹은 만 4년 만에 그 규모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게 됐다. 출범 이후 매년 꾸준히 감소해 올해 25개로 줄어든 점을 감안해도 파격적인 조치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면서 그간 영업점포를 지속적으로 통·폐합한 조치를 이번 조직개편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현재 KEB하나은행과 함께 영업점포를 가장 빠르게 줄이고 있다.


2016년 12월 말 1005개였던 국민은행 국내 영업지점은 2019년 9월 말 882개로 약 4년간 123개가 줄었다. 같은 기간 출장소는 125개에서 165개로 40개가 늘었지만, 출장소는 영업지점보다 상주 직원 수가 적고 다루는 업무 분야도 좁다. 국민은행 지역 영업체계는 '영업점포→지역본부→지역영업그룹'으로 구조화돼 있다. 영업점포가 크게 줄었기 때문에 영업점포를 최종 관리하는 영업그룹도 줄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역영업그룹 재편에 대해 "지역본부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탈바꿈하는 중"이라며 "인사권과 영업관리 기능 등을 지역영업그룹에서 지역본부로 이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역영업그룹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PG 체제 도입과 지역영업그룹 축소는 비대면 고객 증가에 따른 조직 재편이라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맞물려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전문성 있는 상품 관련 조직을 통한 상품 출시 및 관리를 위해 비대면 상품 및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기능을 개인고객그룹과 중소기업고객그룹 등으로 옮겼다. 데이터전략본부와 스마트고객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도 강화한다.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역할이 한층 강화된 위 4개 그룹 가운데 데이터전략그룹을 제외한 3개 그룹의 장은 모두 승진 선임됐다. 해당 조직의 은행 내 위상 강화가 반영된 셈이다.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에는 성채현 현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전무가 승진 선임됐다.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에는 김운태 현 대전·충남지역영업그룹 대표가, 스마트고객그룹 전무에는 허상철 현 남부지역영업그룹 대표가 승진 선임됐다.


KB금융그룹은 국민은행 인사 및 조직개편에 대해 "현장 및 실무 부서와의 거리감 축소를 통한 현장, 실무 중심의 경영활동,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디지털 시대에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지난 11월 연임이 결정된 허인 은행장의 핵심 추진 사항인 '디지털 및 IT 혁신을 통한 고객 중심 KB 실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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