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글로벌 디지털화폐 'CBDC' 논의 적극 참여”
연구 전담조직 구성, 지급결제 혁신기술 연구 강화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2일 11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2일 신년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해 연구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겠다고 전했다.


이주열 총재는 현 경제상황의 위기를 ‘글로벌 저성장’으로 꼽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2% 내외의 성장에 그치고 있으나 올해 세계교육 부진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반도체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국내경제는 완만하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글로벌 저성장의 원인으로 작용해 온 구조적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는 단기적으로 성장세 회복을 도모하면서도 혁신성장동력 확충을 통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안 해결안으로 이 총재는 디지털기술의 적극 활용을 꼽았다.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경제활동과 관련된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경제상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도 주요국 중앙은행의 논의 과정을 참고하면서 정책운영체계에 대해 깊이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총재는 “디지털기술 발전으로 지급결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지급결제 중추기관으로서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개선하고 기술발전 속도에 맞추어 감시체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으며, 지급결제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디지털화폐(CBDC)를 예로 들며 연구 전담조직 구성으로 연구를 강화하고, 국제기구 논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총재는 향후 지급결제의 근간이 될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사업도 올해 중 차질없이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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