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조원태 "세계 항공업계 선도하는 100년 기업 함께 이루자"
주요 목표 제시보다 임직원간 단합 추구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의 단합을 요구했다. 총수일가 내부적으로 혼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 동요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희망을 강조하며 임직원간 단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2019년은 대한항공 창립 50주년 관련 다양한 사업과 행사들, 대한민국 최초로 대한항공이 주관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등을 이뤄냈다"며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100년 기업'이란 푯대를 바라보면서 함께 걸어가자"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임직원간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향해 첫 걸음을 떼려는 한진 앞에 아직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흰눈이 쌓여있다"며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그 길을 걷는다면 기쁨과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눈길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동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때는 서로 일으켜주고 부축해주면서 함께 새 미래를 향해 걸어가자"고 설명했다. 


대표 항공그룹으로의 더 큰 도약이란 목표 속에 안전과 서비스 부문의 강화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어딘가에 목표물을 두고 그곳을 향해 걸어 나가면 반듯한 발자국이 남게 된다"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안전을 위해, 더욱 세심하고 사려 깊은 서비스를 위해 봤던 부분을 또 다시 들여다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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