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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직면한 철강사…관건은 ‘개별 대응력’
유범종 기자
2020.01.30 17:36:24
수요 침체·중국산 수입 위협·보호무역주의 등 악재 연속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내 철강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 건설 등 수요산업 동반 침체와 인접국인 중국산 철강 수입 확대, 세계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위협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얼마나 대응력을 갖출 수 있는지에 따라 차별화한 신용평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올 한해 국내 철강산업은 수요부진과 중국발(發) 공급부담 확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교역 악화 등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적인 철강 수요산업인 건설은 정부의 공공부문 투자 확대 방침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른 민간주택부문 부진으로 올해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 생산도 경제성장세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 자동차 생산거점 역할 축소 등의 영향으로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겼던 400만대가 무너질 것으로 예측된다. 조선의 경우 2018년 이후 수주가 개선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철강 수요를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자료=한국신용평가)

여기에 중국산 철강재의 국내 수입 위협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전세계 철강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올해 철강 수요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3%p 하락한 1% 내외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으로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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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호 실장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자국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철강재에 대한 국내 유입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국내 철강산업 수급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환경이 악화된 부분도 부담을 더한다. 최근 철강 공급과잉이 고착화하면서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규제는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8년 미국의 수입할당제 시행과 지난해 유럽연합의 세이프가드 발동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한국산 철강재 수출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올 한해 대규모 투자를 줄이는 긴축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실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고로업체들은 상공정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일단락한 이후 투자 지출에 소극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길호 실장은 “철강업계가 보수적 경영전략을 취함으로써 올해 실적과 재무부담이 전년대비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생산제품별 수요산업 영향도와 수입재 대응능력, 수출경쟁력 등에 따라 업체별 신용도는 차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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