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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추가 견제나선 3자 주주연합
권준상 기자
2020.03.02 11:02:06
"경영진과 동일한 의결권 행사, 비상식…전문경영인과 동반자 관계 구축하자"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1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KCGI-조현아-반도건설(이하 3자 주주연합)이 이달 말 한진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델타항공에 대한 추가 견제에 나섰다. 정기주총 결과에 따라 향후 임시주총까지 고려해야 하는 3자 주주연합 입장에서는 최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매입 행보가 적지 않은 부담이기 때문이다. 3자 주주연합은 이와 동시에 자신들이 추천한 전문경영인들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자는 회유책도 내놨다. 


3자 주주연합은 2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매입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달 말 한진칼 정기주총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결권을 행사하라고 주장했다. 3자 주주연합 측은 "델타항공은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 공시 당시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한진칼이 더욱 명백히 경영권 분쟁으로 들어선 이상 델타항공은 기존 경영진의 주장과 같은 방향으로 향후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주식을 매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유일하게 합법적인 판단"이라며 "델타항공이 스스로의 이익과 평판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한진그룹의 앞날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1% 추가매입하면서 보유지분율이 기존 10%에서 11%로 높아진 상황이다. 현재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매입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 3자 주주연합 입장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꼽히는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확대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의 지분 추가매입분에 대해선 이번 한진칼 정기주총 의결권이 부여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번 한진칼 정기주총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지 못할 경우 임시주총을 고려해야하는 3자 주주연합 입장에서는 델타항공의 추가 지분매입이 적지 않은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3자 주주연합은 지난달 말에도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매입을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3자 주주연합 측은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를 바탕으로 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대한항공 지분을 매입하면 되는데, 지주사 한진칼을 상대로 지분 매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지분 취득의 의도에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3자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매입을 경계하는 동시에 자신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자는 점도 피력했다. 3자 주주연합 측은 "한진그룹이 현재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델타항공이라는 오랜 파트너와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한진칼 주총에서 3자 주주연합이 추천한 전문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되면, 기존 파트너들과 협력관계가 현재보다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3자 주주연합은 지난달 13일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등 7인의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의 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한진칼에 제출했다. 한진칼 이사회는 아직 3자 주주연합이 제안한 안건들을 이번 주총안건으로 올릴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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