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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장 예상 속 IPO 강행 이유는
배지원 기자
2020.06.08 08:47:26
올해 영업익 25% 감소 전망…주요 멤버 군복무 등 고려한 최적의 적기 마련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5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코로나19 여파 속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연내 기업공개(IPO)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지만 올해 코로나19로 대규모 해외투어 공연 일정이 줄줄이 취소돼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밸류에이션을 지탱하는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군복무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공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올해가 적기라는 평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지난달 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상장에 나선 국내 연예기획사가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것과 달리 유가증권시장을 택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받은 후 통상 45 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빅히트는 이르면 올 4분기에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고 있다.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매출액(연결 기준)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이자 상장사인 SM(404억원)과 JYP(435억원), YG(20억원)엔터테인먼트의 총합인 559억원보다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빅히트의 실적 전망이 마냥 긍정적이진 않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예정된 북미 스타디움을 포함해 BTS의 출연이 예고된 공연 일정상 예상 관객은 약 250만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공연일정이 취소되면서 공연 수익은 물론 파생될 수 있던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지난해보다 적은 수준의 수익 달성이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도 빅히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520억원, 85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대비 각각 11%, 25%씩 감소하며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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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의 연내 상장 추진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기에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업계에서는 이른 선택이 아니냐는 전망에도 빅히트가 연내 상장을 고수한 것은 BTS 멤버의 군복무 문제를 고려할 때 올해를 상장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으로 점찍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  


BTS 멤버 중 맏형인 진은 별도의 특혜가 없다면 올해 12월 4일까지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병역법 개정으로 만 28세 초과자는 학업 등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BTS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서 내년 만 28세가 된다. 나머지 BTS 멤버 7명이 줄이어 군복무 기간에 돌입하게 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빅히트는 지난 2018년 1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BTS와 7년간의 조기 재계약을 맺었다. 멤버들의 군복무가 끝난 뒤에도 계약은 유지된다. 다만 현재 데뷔 8년차에 접어든 아이돌그룹인 만큼 트랜드 변화가 빠른 산업 속에서 10년차 이후에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을 최소 3조원 이상에서 5조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724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로 적용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약 2조17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인수한 플래디스를 포함해 내년 빅히트의 영업이익은 약 18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앨범 판매량 1,2위 그룹 보유 및 북미 매출 비중(29%)이 가장 높기 때문에 PER 멀티플은 최대 30~40배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약 3조9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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