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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5G 기회의 땅은 B2B…이종산업 협력 확대"
류세나 기자
2020.07.02 10:08:15
GTI 서밋 2020서 글로벌 온라인 기조연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지금까지의 모바일 통신 중심이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거래)였다면, 5G(5세대)의 중심은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로 전환될 것입니다.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구현모 KT 대표(사진)는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GTI 서밋(summit)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해외 무대에서 전 세계 통신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5G 기회의 땅은 B2B에 있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GTI 서밋'은 매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중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함께 진행돼 온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MWC 바로셀로나에 이어 MWC 상하이도 개최가 무산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온라인 형태로 치러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GTI 서밋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구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국에서 5G 상용화 1년이 지난 현재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결국은 B2B 시장에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5G의 B2B 시장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수없이 많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기업 고객은 통신서비스를 최종 소비재가 아니라 설비 투자와 인프라 고도화의 요소로 보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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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5G기반 디지털 혁신(DX)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다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KT가 발굴한 다양한 5G B2B 적용사례도 현장에서 공유했다. 


영화 촬영 현장에 5G를 적용한 사례를 첫 번째로 꼽았다. 중소 디지털 영상 제작업체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 파일을 사무실로 운반해서 작업하려면 기존 3~4일이 소요됐는데, 5G를 활용해 현장에서 1시간 안에 영상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 영화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중소 영화제작사의 열악한 업무 여건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용절감과 생산성 증가를 가져온 결과다.


KT는 의료분야에도 5G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KT는 작년 9월부터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해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5G 디지털 병리 진단을 통해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를 장당 4GB(기가바이트) 수준으로 병리과 교수진에게 전달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5G를 이용한 싱크캠(Sync Cam)을 통해 수술 중인 교수 1인칭 시점의 고품질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복잡한 수술실의 공간 제약을 극복한 원격의 환경에서 많은 수습 의료진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구 대표는 이 같은 5G B2B 확산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짚었다. 그는 "5G 모듈이 탑재된 B2B 단말 확대, 각 산업 영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 기존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가치 창출 등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유지 인프라로서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미디어·데이터 소비가 급증하는 등 통신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 통신사의 역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5G를 비롯한 통신시장의 기회를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교육,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은 일시적인 사회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될 것이고, 이 속에서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기회가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 대표는 "5G는 네트워크를 뛰어넘는 플랫폼이라는 시각으로 여러 사업자 및 소비자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통신사업자들의 역할"이라며 "세계 최초 5G를 주도해 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적용사례를 발굴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KT가 5G B2B 영역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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