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두번째 조직 개편 단행
'조직 활력 제고·고객 중심 투자 전략 강화' 등 목표로 새로운 체계 구축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6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제공=우리은행>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권광석(사진)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두 번째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첫 번째 조직 개편 때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핵심 목표는 조직의 '역동성 제고'라는 입장이다. 권 행장 취임 당시 우리은행은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조직 분위기는 가라앉은 상태였다. 


우리은행은 권광석 행장이 취임 때 공언한 '제로베이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 활력 제고 ▲고객 중심 투자 전략 강화 ▲디지털 전환 선도 은행 ▲새로운 수익 기반 확보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권 행장은 지난 3월 말 취임한 뒤 사흘 만에 미래금융디자인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지 약 3개월여 만에 두 번째 조직 개편을 실시한 것이다. 최초 개편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규모다. 


우리은행은 '민첩함'을 상징하는 애자일(Agile) 조직 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부서와 팀의 중간 형태인 '액트(ACT, Agile Core Team)' 조직 체계를 신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특공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액트는 필요시 수시로 설립돼 경영진으로부터 부여받은 과제를 수행한다. 액트 리더는 부서장의 권한을 갖고 액트 내 지원 업무는 관련 부서가 대행한다. 이로써 권한은 크지만 업무는 간소화해 주어진 과제 완수에만 집중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자산관리그룹 내 '투자상품전략단'도 신설된다.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상품 전략을 추진, 자산관리 영업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 상품을 총괄해 포트폴리오 중심의 상품전략을 수립하고, 상품전략 수립의 전문성과 상품개발 및 검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디지털 분야에서도 DT(Digital Transformation)추진단과 AI사업부를 신설한다. DT추진단에는 디지털전략부, 빅데이터사업부, AI사업부, 디지털사업부, 스마트앱개발부를 배치해 은행의 전반적인 디지털 전략을 세우고 신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임무를 맡길 예정이다. 


비대면 고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그룹 내 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소속을 변경, 스마트고객부와 동일 그룹 내에 편제했다. 이를 통해 인·아웃바운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대상 서비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제로금리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도 실시한다. 자기자본을 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증권운용부를 새롭게 조직, 유가증권 운용과 관련한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운영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 의존도를 낮출 방침이다.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그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IB영역에선 글로벌IB심사부를 새롭게 구성한다.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심사센터와 대기업심사의 글로벌IB심사팀을 통합해 글로벌여신과 IB여신을 전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여러 이슈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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