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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원, 4Q IPO '가닥'…갤럭시S20 '후광' 기대
전경진 기자
2020.07.13 08:34:36
3분기 제품 성수기 실적 반영 후 공모주 청약, 기업 가치 극대화 '전략'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애니원이 올해 3분기 실적 결산 후 4분기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8월 갤럭시S20 출시에 맞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니원은 IPO 성사를 넘어 흥행까지 염두에 두고 공모 적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니원은 3분기 실적 결산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11월말쯤 공모주 청약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애니원의 IPO 주관 업무는 미래에셋대우가 단독으로 맡고 있다.


당초 애니원의 공모 시점은 오는 8월쯤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공모 성사를 넘어 흥행까지 염두에 두고 IPO 시점을 유연하게 고려하는 모습이다. 


주력 '제품'의 성수기가 3분기인만큼 해당 실적을 반영해 몸값(시가총액)을 높이는 게 유리한 상황이다. 애니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방수테이프를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다. 매년 3분기 신제품을 출시해온 삼성전자가 올해도 8월중 갤럭시S20의 출시를 앞둔 만큼 충분한 실적 반영을 기대한 선택이다. 


애니원은 상반기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스마트폰 수요가 줄면서 실적 부침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IPO 몸값(시가총액)이 최근 4개 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측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불리한 상황에 처한 셈이다. 자체 기술력과 생산능력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전방산업 수요 부진 탓인만큼 3분기 실적 만회 후 IPO에 나서는 것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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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 IPO를 진행하는 것이 공모 흥행에 더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공모주 시장에도 영향을 주면서 다수의 IPO딜이 하반기에 몰리기 때문이다.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기관들의 한정된 자금 사정을 감안하면 '경쟁 심화'를 피해 청약을 진행하는 편이 '흥행'면에서는 나을 수 있다. 상장 예비심사 유효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애니원 입장에서는 8월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는다면 내년 2월까지만 코스닥에 입성하면 된다.


시장 관계자는 "애니원이 4분기 IPO를 진행할 경우 갤럭시S20 출시 후광 효과 속에서 투심을 크게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 시점을 고민하는 것은 IPO 성사를 넘어 흥행까지 바라고 이뤄지는 일련의 조치들"이라고 말했다.


애니원은 스마트폰용 방수테이프 외에도 디스플레이 제품에 쓰이는 충격방지폼 역시 개발, 제조하고 있다. 고사양 전자 제품에 쓰이는 핵심 부품들을 제조하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982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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