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상지카일룸의 종속회사 에이스바이오메드가 마스크 생산업체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마스크 생산 업체 에이치디메디스(이하 HD메디스) 인수 잔금을 납입하고 제반 절차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HD메디스는 다양한 종류의 KF인증 마스크와 데일리 마스크를 생산해 편의점과 약국 등을 통해 판매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매출액이 98억원으로 급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6억원의 4배에 육박한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스크 생산 설비와 유통 채널을 보유한 HD메디스를 인수키로 했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13마일과 코리아진텍 항바이러스 마스크를 연 3억장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마스크 수출 제한 규제 완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보건용 마스크 수출물량 제한을 일일 생산량의 30%에서 월 생산량의 50%로 완화키로 해 HD메디스 제품의 수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장기화되고 전염성도 강력해졌다는 의학계 보고가 이어지고 있어 항 바이러스 마스크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3마일 외에도 추가 논의중인 대규모 해외 공급계약들이 있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에이스바이오메드가 수출 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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