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에서 발주한 '김해 율하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65만4877.81㎡ 규모에 아파트 3764가구, 오피스텔 629실 및 부대시설 등을 신축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높이 15개 동으로 건설하고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6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은 8122억원으로 코오롱글로벌은 두산건설과 각각 5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도급액 중 코오롱글로벌의 지분은 4061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신규 수주액 1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주잔고는 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 매출액의 5배에 이른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통해 향후 실적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해 율하 프로젝트는 연내 착공이 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로 매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활동 제약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며 올해 수주 목표액인 3조원 달성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신규 수주와 더불어 양질의 공동주택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화하면서 건설부문 실적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9313억원(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 ▲영업이익 477억원(전년 동기 대비 71.54% 증가) ▲당기순이익 252억원(전년 동기 대비 174.11% 증가)으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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