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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하반기 '따상 신화' 이어갈까
김민아 기자
2020.08.26 13:37:46
26~27일 수요예측 진행…낮은 자체 개발 비중 '약점'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3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6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IR)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 SK바이오팜의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 가격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에 대한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26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6~27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에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2만~2만40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3200억~3840억원이다. 희망 공모 밴드를 바탕으로 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000억~1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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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일부는 M&A(인수합병)에 활용한다. 개발력 확충과 게임서비스 콘텐츠 등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게임소싱과 운영자금으로도 활용한다.


남궁 대표는 "국내 게임 시장이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볼 때 유리한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개발사들을 추가로 인수해 카카오게임즈의 개발 역량을 공고히 하는 데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개인 투자자들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장외매매 중개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장외 거래가격은 6만~6만4000원에 형성돼 있다. 공모 희만 밴드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기홍 CFO는 "공모가는 주주에게 신뢰를 드릴 수 있는 수준에서 주관사와 논의해 결정된 것"이라며 "공모가에 대한 판단과 이후의 주가 흐름은 시장과 투자자가 판단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이후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목표 주가로 대신증권 3만3000원, KTB투자증권 2만8000원, 메리츠증권 3만2000원 등을 제시하며 공모 밴드 상단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대신증권은 PC, 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게임사라고 평가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디언테일즈'가 국내외에서 흥행하고 11월 출시되는 엘리온의 사전체험 이벤트 반응이 긍정적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이외에도 2021년 2분기 '오딘', 2022년 '엘리온' 해외 출시와 엑스엘게임즈의 PC·모바일 MMORPG 신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지배주주 지분 1159억원에 적정 PER(주가수익비율) 20배 및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해 적정 기업가치를 2조1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며 "이를 적정 주당가치로 환산하면 2만8000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체 개발 게임 비중이 낮은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자체개발 비중이 낮다는 점과 검은사막 북미·유럽 재계약 변수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추가 부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영업가치 산정을 위한 적정 PER은 글로벌 게임회사 평균 PER을 적용"했다며 "국내 게임업종 대비 프리미엄이 정당화되려면 자체 개발 능력 강화, 다양한 IP 소싱, 상장 이후 신작 출시를 통한 이익 체력 레벨업이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매출액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순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16%, 63.74%, 264.05%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카오가 58.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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