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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인니 부코핀銀 최대주주 등극
양도웅 기자
2020.08.26 14:39:42
지분 67%로 확대···일단 리스크 관리 집중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4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본점 모습. <제공=KB국민은행>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Bank Bukopin)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부코핀은행의 일부 고객들이 예금 인출과 송금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유동성 위기가 있었던 만큼, 우선 부코핀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기존 67%로 늘리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한 뒤, 진행한 추가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것. 


지난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최초 취득한 국민은행은 올해 7월과 8월 부코핀은행이 두 차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11.9%, 33.1%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부코핀은행 지분 67% 인수에 총 4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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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설립된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412개 지점과 835개 ATM기기를 운영하는 중형급 은행이다.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또,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부코핀은행이 전통적으로 연금대출과 중소상공인대출 등 리테일 위주의 고객 기반을 두고 있어, 국내 원화예수·대출금 시장점유율 1위(2019년 기준)인 국민은행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유동성 위기를 겪은 만큼 먼저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6월 부코핀은행의 계좌를 이용하는 한인 법인들이 거래 상대방에게 돈을 송금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으면서 은행의 유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국민은행 측은 "부코핀은행의 유동성 문제는 최근 두 달 연속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상당 부문 해결됐다"며 "앞으로 최대주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부코핀은행의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향후 부코핀은행을 인도네시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은행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이 관계자는 "현지에 이미 진출한 그룹 내 계열사들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올해 내로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출처=kr.investing.com>

한편, 올해 3월 80루피아(한화 6.47원)까지 떨어졌던 부코핀은행의 주가는 이날 현재 280루피아(한화 22.67원)까지 뛰어오른 상태다. 최근 두 달 연속 진행한 유상증자와 국민은행으로의 최대주주 변경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주가 상승은 현지에서도 한국의 1위 은행이 최대주주에 오른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과거 카자흐스탄에서의 '아픈 기억'을 지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과거 2008년 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의 센터크레디트은행 지분 41.9%를 9541억원에 사들였지만, 곧바로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2016년 해당 지분의 장부가액을 1000원으로 손실 처리하는 실패를 경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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