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성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연임 확실시
재임中 9년만에 3000억대 당기순익···3일 이사회서 최종 선임될 듯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1일 13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사진)의 연임이 확실시된다. 지난 5년간 재임하며 SC제일은행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 1인으로 추천키로 했다. 


2015년 1월 최초 선임돼 2018년 한 차례 연임한 박 행장은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행장에 최종 선임되면, 박 행장은 세 번째 임기를 맞게 된다. 세 번째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다.  


그간 임추위는 박 행장의 임기 만료에 대비해, 은행 내부와 외부에서 여러 인물을 추천받아 5명의 후보군을 선정한 뒤 검증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임추위 측은 박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은행장 재임 중 리테일금융의 만성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켰고,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2020년 상반기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등 재임기간 은행의 재무 부문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SC제일은행 실적은 박 행장 재임기간에 우상향 곡션을 그렸다. 


박 행장 취임 첫해인 2015년엔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큰 비용이 발생해 28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16년 당기순이익 224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매년 꾸준히 2000~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엔 최근 10년래 두 번째로 많은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18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다른 시중은행들이 당기순이익 감소를 면치 못한 것과 대비된다. 


이처럼 순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배경엔 박 행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리테일금융 경쟁력 강화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는게 은행 안팎의 평가다. 


가령, SC제일은행은 점포수를 급격히 줄인 다른 시중은행들과 달리, 감축 규모를 최소화하면서 개인고객 대상 채널을 최적화했고, 개인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에 힘입어 개인고객(가계) 대상 여신 규모는 2015년 12월 말 19조4446억원에서 2019년 12월 말 27조9233억원으로, 4년새 43.6% 증가했다. 


임추위 측은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박 행장은 재임기간 중 소통 강화와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과 조직 안정화, 브랜드 및 평판 제고 등의 비재무적 성과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참고=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SC제일은행 반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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