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에이치엘비는 미국 어드밴첸 연구소와 4200만 달러(약 499억원) 규모의 '리보세라닙' 특허권 양수도 본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치엘비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특허권 획득을 완료하게 됐다. 리보세라닙에 대한 항서제약의 중국 내 매출은 물론 엘레바의 리보세라닙 글로벌 매출 시 이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받게 됐다.
최종 계약 금액은 4200만 달러로 기존 5000만 달러보다 800만 달러 줄었다. 에이치엘비는 권리 양수 금액을 줄이는 대신 중국내 로열티를 올해 매출을 기준으로 내년부터 수령하기로 했다.
계약 당사자에 중국의 어드벤첸 난징(Advenchen Nanjing)과 SFFT가 추가됐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가 미국 어드벤첸 대표이자 리보세라닙 원개발자인 폴첸(G Paul Chen)이 소유하고 있는 중국법인에 귀속돼 있기 때문이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어드벤첸 난징과 SFFT는 전체 계약금액 중 1500만 달러(약 178억원)만 현금으로 수령하고 2700만 달러(약 321억원)는 전액 에이치엘비 유상증자에 다시 참여한다. 제3자 유상증자로 배정 받는 주식수는 어드벤첸 난징 28만6880주, SFFT 4만264주 등 총 32만7144주다.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원개발자인 폴첸은 계약금액의 64%를 유증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현재 말기 위암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의 판매허가신청(NDA)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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