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산증인' 방준혁과 권영식
⑦ 위기의 순간 버팀목으로…워라벨 선발주자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방준혁 의장은 지난 20년간 넷마블과 함께 성장했다. 권영식 대표도 옆에서 조력자로 함께 했다. 방 의장은 컨트롤 타워로서 큰 그림을 그렸고, 권 대표는 이를 도와 최전선에서 활약했다. 위기의 순간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버팀목 삼아 극복했다. 


왼쪽부터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권영식 대표.


방 의장과 권 대표는 1999년 처음 만났다. 방 의장은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고, 권 대표는 아이링크 마케팅부에서 재직하고 있었다. 둘은 PC방 창업 등 일적인 관계로 시작해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넷마블 설립(2000년) 후 방 의장은 권 대표에게 사업본부장을 맡겼다. 권 대표는 유풍상사와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 등에서 일했던 경력을 살려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본부장으로 활약했다. 2002년에는 넷마블 퍼블리싱사업본부장 및 CJ인터넷 상무를 함께 맡았다.


방 의장은 지난 2006년 건강상 문제로 갑작스럽게 사퇴를 결심했다. 회사 수익이 안정을 찾은데다 신뢰가 두터웠던 권 대표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서 방 의장은 짧은 휴식기간을 끝내고 2011년 복귀했다.


다시 뭉친 두사람의 케미는 빛났다. 2012년부터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전환과 글로벌 서비스 확장으로 도약했다. 출시된 모바일 게임들은 연신 양대마켓 1위를 수성하며 경영 정상화에 일조했다. 개발 전담 지주사 분할 등 게임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CJ그룹으로부터 독립 밑작업도 착착 진행됐다.


그러나 암초는 있었다. 2012년에는 권 대표가 불법 환전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았다. 방 의장은 권 대표를 감쌌다. 오히려 2014년 권 대표를 넷마블 최전선에 세웠다. 권 대표는 CJ E&M 게임사업부문 대표로 취임했다가 합병 후 넷마블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 


위기는 또 찾아왔다. 넷마블 내에서 돌연사나 자살 사건들이 발생했다. 2016년 11월 넷마블 자회사에서 야근하던 20대 김 모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례 등이다. 


방 의장과 권 대표는 사태를 수습했다. 20대 김 모씨에게는 유족급여 청구를 산업재해로 받아들였다. 노동 문화에 대한 잣대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권 대표는 2017년 2월 야근·주말근무·퇴근 후 메신저를 금지한다는 문화 개선안 발표했다. 2017년 8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 감독 이전 2개년에 대한 체불 임금 지급 요구를 받아 지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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