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된다
14일 이사회서 회장 추대…정몽구는 명예회장으로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3일 19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수장이 20년 만에 바뀐다. 오너 3세인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 뒤를 이어 회장직에 오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4일 긴급 화상 이사회를 열고 정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승진 선임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 직후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취임식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수석 부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그룹을 진두지휘해왔다. 또 지난 3월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까지 물려받으면서 사실상 그룹 총수 역할을 해왔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병환중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퇴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면 최근 현대차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미래차 신사업에 속력이 더욱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1년 전기차 아이오닉5를 출시, 전기차시대의 본격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의 회장 내정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일반직원이 미리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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