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SK종합화학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신용등급은 AA 유지…"주요 제품 수급 여건 불리"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SK종합화학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규모 자금 유출에 영업 수익성마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주요 제품의 수급 여건 악화로 영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점을 감안해 SK종합화학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이 AA를 유지한다"고 30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올해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자산 대규모 평가 손실로 실적이 크게 하락했다. 아울러 주요 제품의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로 파라자일렌(PX)을 비롯한 주요 제품 수급마저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다.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 않다. 중국 업체들의 PX 증설이 2021년 상반기까지 집중돼 있어 저조한 수급 여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업 실적이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나이스신평의 분석이다.


배당금을 비롯한 대규모 자금 유출도 하향 요인이었다. 나이스신평은 "SK종합화학은 최근 4488억원 규모의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 인수와 7000억원대의 배당금 지출로 재무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적극적 투자 정책을 감안할 때 향후 SK종합화학이 현금창출력을 회복할 경우 배당 규모를 다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따라 재무 안정성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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