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1000억 자금조달…코로나 백신 공급 포석?
오는 8일 임시주총서 신사업 추진 위해 CB·BW 발행한도 증액 안건 상정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아이큐어가 1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미국 제약사와 협의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이큐어가 오는 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발행 한도를 증액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현재 정관상에 최대 700억원으로 규정한 메자닌 증권의 발행 한도를 각각 5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의 규모는 약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많은 기관들과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큐어가 발행 한도 늘리기에 나선 이유는 신사업 관련 자금 확보를 위해서로 보인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백신 수입·공급업, 의료용 백신·치료제사업 등 7가지 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 수입·공급업이 추가된 부분이 눈에 띈다. 아이큐어는 최근 미국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금 확보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로 해석되는 이유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미국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대해 협의 중이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며 "관련 계약이 확정되면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유통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조달 자금을 다른 코로나19 관련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큐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관련해 의료용 진단사업, 방역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아이큐어가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신사업은 백신 수입·공급업 외에도 ▲의료용 백신·치료제사업 ▲항체신약 개발·제조·판매사업 ▲항체 및 단백질 제품 개발·제조·판매사업 ▲방역사업 ▲의료용 진단사업 ▲인간의 질병치료·예방에 관련된 사업 등이 있다.


한편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아이큐어는 TDDS 기술을 기반으로 도네페질 성분의 치매 패치를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이다. 현재 4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는 연내 도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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