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페위기 모면한 MP그룹, 경영정상화 잰걸음
최대주주도 변경…오는 7일부터 거래 재개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MP그룹이 상장폐지 위기를 면했다. 한국거래소는 MP그룹의 상장폐지결정을 철회하고 거래 재개키로 했다. 지난 2017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정지된 이후 3년여만이다.


4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MP그룹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상장유지 및 거래재개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MP그룹 주권은 오는 7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


이날 MP그룹은 최대주주가 정우현 외 5인에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33.11%)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정우현 외 5인 지분율은 32.72%가 됐다. 또 MP그룹은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를 대상으로 한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서 MP그룹의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다. 


MP그룹은 지난 2017년 7월 정우현 전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갑질' 이슈에 휘말리면서 MP그룹의 실적 역시 2015년을 기점으로 끝없는 내리막을 탔다. 2015년 적자전환 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또 하나의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정 전 회장은 수차례 개선기간을 지난후 경영포기 및 보유주식 매각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자신과 아들이 보유한 지분(16.78%)과 특수관계자 소유 지분을 내놓으면서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나섰다. MP그룹 관계자도 "상장폐지 실질심사와 관련해 경영투명성 제고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우현 전 회장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MP그룹은 일단 상장 유지에 성공하면서 페리카나 회장인 양희권 대표체제를 공고히 하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 회장은 부임이후 경영효율성 제고와 함께 치킨과 피자라는 2개의 사업포트폴리오의 결합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MP그룹 흑자전환에 사활을 걸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