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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조용한 강자, 제품 품질로 승부한다"
원재연 기자
2020.12.14 07:00:25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디파이 서비스 '고파이' 출시…실명계좌도 준비 중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08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탈중앙화금융서비스 고파이(GOFi)를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사진)는 최근 팍스넷뉴스와 만나 "고팍스만의 장점은 단기적 보다는 장기적 관점으로 시장을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진지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질과 기능적 장점을 가지고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팍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스트리미(Streami)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서는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발주자이지만 빗썸, 업비트 등 대형 거래소들에 비해서는 다소 유동성이 부족하다. 아직 실명확인입출금계좌가 없으며, 일부 가상자산 입출금이 막혀 가격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가두리 펌핑' 상황도 발생하지 않아 투기적 투자자들의 유입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거래소들이 종종 겪는 해킹과 입출금오류, 크게는 경영권 이슈또한 겪지 않으며 조용하지만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선보일 '고파이'는 거래소가 제공하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디파이(Defi·Decentralized Finance) 서비스의 일종인 시파이(Cefi·Centralized Finance)다. 기존 거래소들이 내놓은 시파이 상품들과 유사하다. 고파이는 제네시스 글로벌(Genesis Global Trading) 등 미국에서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대형 가상자산운용업자 다수와 협업을 통해 고객들의 자산을 예치 및 운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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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는 고파이에서 자금의 중개자 역할을 하고, 투자자 자금의 실질적 운용은 대형 운용사가 맡는다. 투자금은 자율입출금이 가능하며, 상품 이율은 5%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를 넘는 여타 디파이 상품에 비해 이율이 낮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고팍스는 단기적인 이율보다는 상품의 안정성을 더욱 고려했다. 


이 대표는 "이율이 비교적 높지는 않지만 안정성과 여러 부분을 생각해 검증된  빅플레이어들과의 협업부터 진행하게 됐다"이라며 "치열하게 상품들을 소싱하고, 다양한 구조를 떠올릴 것"이라 말했다. 


새로운 상품 출시와 더불어 제도권 편입을 위한 준비 또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고팍스는 아직 실명확인입출금계좌를 발급받지는 않았다. 오는 2021년 특금법 시행 이후 거래소가 가상자산 사업자(VASP)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과 실명확인입출금계좌를 발급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특히 실명확인계좌 요건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시장에 대형 거래소를 제외한 대부분 거래소들은 사업을 지속하기 힘들 것이란 판단을 내놓기도 한다. 앞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을 제외한 거래소는 모두 2018년 이후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지 못했다. 고팍스는 내년 9월 이전을 계좌 발급을 목표로 현재 4곳 이상의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느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제품의 경쟁적있는 부분을 가지고 확실한 로직과 기준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내년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신고점 달성과 새로운 투자자의 유입 등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 이 대표는 전망한다. 


그는 "가상자산의 '자산화'가 점차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의 정화작업은 물밑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가상자산이 '산업'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원인들이 해소되고 있다"이고 말했다. 또 "업권법도 안나온 만큼 초입의 사업이고, 아직은 얼리어답터들만이 들어온 상황"이라며 "코로나 이후 메인스트림 자산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고, 이번 사이클이 지나면서 대중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도 제도가 정비되면서 제품이 고도화되면서 기회가 많이 보일 것"이라며 "고팍스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여기에 방점을 찍고 나아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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