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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회사채, SPV 지원 속 강세 이어간다
조재석 기자
2020.12.30 08:08:59
비우량채 매입 비중 확대에 강세..."BBB 등급도 수혜 볼 듯"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SPV(특수목적기구)의 활동 연장에 힘입어 저신용등급 기업들의 유동성 마련도 당분간 온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한 연장과 함께 비우량채 매입 비중도 늘어나며 내년 발행시장에서 A급 이하 회사채 발행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과 KDB산업은행 등은 지난 24일 SPV의 활용기간을 내년 7월까지 6개월간 연장키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비우량기업들의 지원을 유지해 유동성 마련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한은과 산업은행은 내년부터는 비우량채 매입 비중을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기존 우량채(AA)와 비우량채(A~BBB) 70% 매입 비중을 각각 30%, 70%에서 25%, 75%로 조정했다. 발행시장이 우량채를 중심으로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SPV의 지원이 절실한 비우량 기업을 우선 돕겠다는 취지다.


지난 7월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SPV는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이 높아진 채권시장을 안정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SPV는 출범 후 지난 6개월 간 초기 조성액 3조원 중 2조5000억원(82.4%) 가량을 소진하며 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참여했다. 3분기에는 A등급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필요한 기업의 인수단에 참여하며 발행 금리 스프레드(국채와 해당 채권의 금리 차이)를 성공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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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V의 활동 기간이 늘어나며 비우량채 매입 비중도 확대된 만큼 A등급을 향한 온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등급 회사채는 이달 중순부터 강세 면모를 보였다. 지난 18일 기준 A+ 회사채 3년물의 금리는 1.71%로 전달 대비 9.1bp 가량 스프레드가 줄어들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기대가 AA급 크레딧 투자로 이어지고, 하위등급인 A등급까지도 수요가 이어지며 금리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한 것이다.


출처=삼성증권

SPV 지원 연장과 A등급 강세장 분위기에 힘입어 내년 초 직접 자금조달에 나서는 기업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7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A~BBB등급 회사채는 7조5000억원 정도다. 현재 SPV는 초기 납임금 3조원 중 2조5000억원을 사용한 상태며 연장 결정에 따라 추가로 2~3조원을 조달하며 연초 회사채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혜현 KB증권 연구원은 "SPV의 운영 기간이 연장되며 A급 발행시장 내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A급 회사채의 발행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 관점에서 봤을 때도 AA급에 비해 여전히 금리 스프레드 축소여력이 유효하기 때문에 A급 회사채의 투자 메리트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A급과 더불어 'BBB' 등급 기업의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BBB 등급 기업 중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BBB)와 한진(BBB+)이 내년 1월 각각 880억원과 3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가장 먼저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릴 전망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2개월 후 950억원의 만기가 또 한 번 예정돼 있어 SPV의 지원을 업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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