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AJ셀카, 부동산 개발회사에 팔린다
권일운 기자
2021.01.07 08:00:04
'오토허브' 운영하는 신동해그룹 167억 지분 77.8% 인수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AJ그룹이 중고차 판매 법인 AJ셀카(에이제이셀카)를 부동산 개발회사에 매각한다. '오토허브'라는 브랜드로 중고차 매매 단지를 운영하는 신동해그룹 산하 신동해홀딩스다.

AJ그룹의 지주사 AJ네트웍스는 지난 5일 AJ셀카 지분 77.8%를 신동해홀딩스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167억원으로 거래는 오는 2월 4일 최종적 완료된다.


AJ셀카는 AJ그룹이 아주그룹에서 계열분리되기 전인 2005년 아주오토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AJ그룹이 계열 분리된 뒤인 2013년에는 사명을 AJ셀카로 변경했다. 이듬해에는 자동차 경매 기업인 서울자동차경매를 인수·합병(M&A)해 사세를 키웠다.


AJ셀카는 AJ그룹이 최근 수년 사이에 전격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삼정KPMG 주관으로 매각 작업이 막 시작되던 때만 하더라도 중고차나 렌터카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글로비스나 롯데렌탈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중고차 업체를 포트폴리오로 보유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도 잠재 인수 후보군에 포함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AJ그룹이 매각가로 1000억원 대를 불렀다는 설이 돌았지만, 막상 매물을 검토한 후보자들은 매도자 측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관련기사 more
VIG파트너스, 크레딧 전략 본격 구사 휴맥스, AJ파크 M&A로 주차장 1위 '굳히기' AJ캐피탈파트너스, 매각 앞서 인적분할 AJ캐피탈파트너스 매각가, 'PBR 1' 사수

우여곡절 끝에 AJ그룹은 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소유한 중고차 매매 업체 오토플러스와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VIG파트너스가 이른바 '볼트온(Bolt-on)' 방식으로 AJ셀카를 인수, 오토플러스의 시장 장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수립한 결과였다. 하지만 VIG파트너스는 수개월 동안의 협상 끝에 AJ셀카를 인수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AJ그룹은 결국 오토허브 브랜드로 중고차 매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신동해그룹에 AJ셀카를 매각하기로 했다. 신동해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을 영위하는 신동해홀딩스를 인수 주체로 내세우기로 했다.


신동해그룹은 신발 제조사인 신동해인터내쇼널이 모태로 부동산 개발업과 금융업(동양저축은행)에까지 진출해 있다. 신동해그룹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중고차 사업체 오토허브는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자동차 복합단지를 표방(시각물 참조)하고 있다.


매각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까닭에 매매가는 처음 거론된 수준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졌다. AJ셀카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었다. AJ네트웍스가 보유한 AJ셀카 지분은 손익을 반영해 가치를 책정토록 돼 있었는데, 장부가가 지난해 2분기 42억원에서 3분기에는 29억원으로 줄어들어 제값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4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