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회사채 발행 GS·SKT, 동반 흥행
GS 수요 14배 주문, 역대급 수준…SKT 1.17조 확보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새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GS와 SK텔레콤이 사상 최고 수준의 경쟁률로 절차를 마쳤다. 연초 우량한 물량 확보에 위한 기관간 치열한 참여가 높은 수준의 경쟁을 이끈 것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GS(AA0)는 1200억원을 모집금액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7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3년물은 700억원 목표금액의 10배가 넘는 7200억원, 6년물에는 500억원 모집액에 98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이는 역대 두번째 수준의 높은 경쟁률로 GS는 발행금리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년물의 경우 금리밴드 최하 수준인 민평금리 대비 -30bp 정도로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액 가능금액인 2000억원까지 발행해도 -25bp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AAA)도 흥행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가운데 총 1조170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3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5100억원, 5년물은 800억원 모집에 3700억원이 들어왔다. 장기물인 10년물에는 300억원 모집에 1300억원, 20년물에도 300억원 모집에 1600억원의 주문이 폭발적으로 몰려들었다.


회사채 공모시장내 흥행은 연초부터 우량채를 선점하려는 기관들의 치열한 경쟁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매입기간 연장과 2조원의 추가 자금 납입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회사채 수요 증가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GS는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한다. 나머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GS퓨처스 스타트업 발굴 펀드 투자에 쓸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월, 3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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