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급 KT, 수요예측서 6배 이상 자금 몰려
우수한 신용등급, 연초효과, 장기물 발행 '3박자'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0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초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KT(AAA)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받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3400억원의 수요를 받았다. 4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은 1300억원, 900억원 모집의 5년물에는 5100억원의 주문이 쏟아졌다.


KT는 초우량 신용등급 발행사답게 10년물과 20년물 발행도 결정했다. 모집규모 300억원의 10년물에는 1400억원, 400억원의 20년물에는 2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초 예정된 발행액보다 6배가 넘는 수요가 몰린 만큼 KT는 최대 4000억원까지 회사채 증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자체적으로 우수한 신용등급과 견조한 실적이 흥행을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KT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292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룹사 매출이 전반적으로 줄며 전체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5G 가입자가 늘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비 7.9% 가량 늘어난 2301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6월에도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조달 시장을 찾았다. 당시에도 1조4500억원의 자금이 몰려 24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진행했다. KT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KT는 매우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한 데다 최근 시장에서 회사채 수요가 늘어나는 연초효과 영향까지 더해졌다"며 "이외에도 올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단기물 대신 장기물 발행량을 소폭 늘린 점이 투자심리 유치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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