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완성차업체, 미래차 신기술 각축전
GM·벤츠·BMW·아우디 등 참가…EV 중심 전략부터 차세대 운영체제 자랑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3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가 지난해 미국 디트로이트 본사 디자인 돔에 열린 'EV 위크'에서 얼티엄 플랫폼을 소개하는 모습.(사진=GM)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인 'CES 2021'의 막이 오른 가운데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신기술 공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CES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대자동차그룹, 토요타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가 불참해 규모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굵직한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하며 미래차와 적용될 신기술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올해 CES에 참가한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GM이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미래 전동화 시대를 위한 기반 구축'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전략에는 2030년까지 총 270억달러(한화 약 29조4840억원)를 투자해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전기차(EV) 30여종과 자율주행차를 출시하는 계획 등이 담겨있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초석이 될 얼티엄 플랫폼은 대중적인 차량부터 GMC의 허머(Hummer) EV, 캐딜락의 리릭(LYRIQ)과 같은 고성능 차량에 이르기까지 차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적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GM의 얼티엄 플랫폼은 완충 시 최대 450마일(약 72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다양한 크기와 모양, 가격대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다. 일부 모델에 한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 97km)까지 3초 만에 도달하는 퍼포먼스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GM의 신규 로고.(사진=GM)


GM은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56년 만에 바뀌는 신규 로고도 선보인다. GM의 새로운 로고에는 파란색 톤의 그라데이션으로 탄소 배출 제로의 비전이 실현된 미래의 청명한 하늘과 얼티엄 플랫폼의 친환경 에너지를 반영했다. 둥근 모양의 모서리와 소문자로 구성된 로고는 보다 현대적이면서 포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m'에 적용된 밑줄은 기존 GM 로고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얼티엄 플랫폼을 시각화했다. 'm' 주변의 빈 공간은 전기 플러그 모양을 상징한다.


이밖에 GM은 이번 CES 기간 동안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과 매트 첸(Matt Tsien) GM 연구개발부문 부사장이 나서 '전기차 양산체제 도입에 관한 산업 사례 연구'에 대한 설명과 주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MBUX 하이퍼스크린.(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새로운 차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선보였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차량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지만, 화면 사이즈의 제약으로 인해 기능 작동을 위해 여러 번의 터치 조작이 필요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런 단계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전면의 56인치 커브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구현된다. 음성과 안면인식 등의 생체 기술이 적용됐다. AI는 번거로운 터치 조작 불편을 해소하고 주변 상황과 탑승객 행동 변화를 감지해 지속적으로 실내 환경을 승객에게 최적화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최초로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1일(미국 현지시간) 사자드 칸 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소개로 MBUX 하이퍼스크린에 탑재될 새로운 기능인 '메르세데스 여행 정보(Mercedes Travel Knowledge)'도 최초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 여행 정보는 맵 데이터와 주변 환경을 분석해 경로 인근에 위치한 건물, 관심 지점 또는 전체 도시까지 해당 랜드마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기능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나 탑승자들이 주행 중 인접한 건물에 대해 "안녕 벤츠, 이 건물은 무슨 건물이니?" 또는 "안녕 벤츠, 왼쪽에 위치한 식당의 이름이 뭐니?"와 같은 질문을 하면 해당 건물에 대한 정보를 디스플레이와 음성 비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 여행 정보 기능은 EQS 외에도 지난해 9월 공개된 '더 뉴 S-클래스(The new S-Class)'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사진=BMW)


BMW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BMW iDrive 운영체제를 선보인다. 더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를 처음으로 탑재할 미래형 전기차 'iX'와 BMW 디자인 팀의 차세대 운영체제 개발 과정도 일부 공개한다.


차세대 BMW iDrive는 지능형 커넥티드 자동차의 잠재력을 그 어느 때보다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능형 디지털 서비스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더욱 높은 수준의 자동 주행과 주차 기능을 지원하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자동차가 운전자보다 더 많은 양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차량으로부터 위험 상황에 대한 경고를 받은 뒤 표시할 수 있고, 목적지 주변의 주차 공간이 있는지를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최신 BMW iDrive 시스템은 2021년 하반기에 공식 출시된다.


한편, 아우디는 올해 출시할 전기차와 적용된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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