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장 "디지털 전환·협력모델 구축 힘써야"
협력적 경쟁·경영혁신에 중점…현장과 맞닿아있는 연구 강조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4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사진)이 보험산업의 핵심 도전과제로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과 '생산적인 협력모델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1일 열린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19의 확산과 재확산 반복으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일상화되면서 설계사와 같은 대면채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보험회사가 소비자 접점을 어떻게 유지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전개되는 환경에서 비용절감 위주 디지털화와 대면채널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자칫 데이터 확보에서부터 경쟁 영위에 직면할 수 있는 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산업이 디지털 비대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상품, 채널, 자본 등에서 상당한 구조개혁이 필요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의 저성장 환경에서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함은 물론, 장기계약 파트너인 소비자의 신뢰 제고와 팬데믹 등의 거대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민·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보험연구원은 '협력적 경쟁(Coopetition)'과 '경영혁신'을 중점으로 2021년 연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안 원장은 "저성장, 비대면 환경에서는 산업 내·외의 기업, 정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 후 그 시장에서 공정경쟁을 통해 소비자 후생을 높여 생산적인 보험생태계를 조성하는 협력적 경쟁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뒷받침하려면 수익성을 억압하고 있는 사업모형의 재조정, 적절한 위험관리와 경영투명성 제고, 빅데이터 활용 등 위험선별능력 강화를 통해 경영혁신과 보험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보험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혁신 촉진'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하고 ▲생산적인 보험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적 경쟁'에 주목한 연구를 진행하며 ▲해당 연구가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겠다는 연구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보험회사 진입·활성화, 알고리즘 감독 등 디지털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온라인 보험서비스 등 경쟁촉진·AI활용·판매채널 관점에서 사업모형 혁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런오프(run-off) 도입, 예금보험제도 개선, K-ICS 로드맵 구체화, 기후변화위험관리 등 계약이전인프라 구축, 선제적 위험관리, 이해관계자 경영 촉진 관점에서 보험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 강화 연구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연재해, 팬데믹에 따른 기업휴지, 사이버위협 등 데이터 한계와 동시다발적인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의 인수와 그린뉴딜 등에 대한 장기대체투자 등 사회안전망과 실물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민·관 협력모델 연구를 비롯해 디지털 비대면 환경의 소비자 행태, 손해사정제도 개선 및 분쟁조정 개선 등 소비자 이해와 이에 기초한 소비자 보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연구원은 올해 ESG연구센터와 모빌리티보험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산학연구센터를 통해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