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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도 '언택트 패치' 장착...온라인 매출 1조
최보람 기자
2021.01.22 08:25:19
의류·잡화 중심 성장세 가팔라, 월매출 1000억원 찍기도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5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랜드그룹(이랜드)이 코로나19 충격를 상쇄키 위해 집중해 온 온라인 사업에서 상당한 재미를 보고 있다. 전염병 확산 단계서 온·오프라인 통합작업을 발 빠르게 진행한 결과 중국·한국시장을 중심으로 월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랜드가 지난해 온라인사업에서 올린 매출은 전년 대비 70% 늘어난 1조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이랜드는 분기마다 매출 증가율이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올 한해 온라인 사업의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가 이커머스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보유 의류 브랜드파원와 함께 명품, 중국시장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사업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의류·잡화다. 눈길을 끄는 점은 같은 기간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대다수 의류업체들의 실적이 곤두박질 친 것과 대비되는 결과라는 것이다.


국내 의류업계 대표 격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3분기까지 44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3.9%나 떨어진 164억원에 그쳤다. 온라인 사업 성과가 돋보였던 한섬 또한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한 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의류 수요가 크게 줄어든 여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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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이랜드는 기존 이랜드몰에 더해 슈펜과 스파오 등 보유 중인 의류·잡화류의 온라인 전환을 앞당겼고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내 침투율을 확대하면서 재미를 봤다.


코로나19 초기 유행 당시 이랜드는 기존 7개 브랜드·41개 매장에 불과했던 중국 내 '샤오청취' 가능 매장을 2주 만에 21개 브랜드·4000개 매장으로 확대하며 현지 온라인 매출을 끌어 올렸다. 샤오청취는 중국 메신저 위챗을 기반으로 판매자와 고객이 1:1로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올해 일일 사용자는 4억500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거래액은 275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키웠다. 기본 전략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 8월 라이브커머스팀을 신설했으며 5개월 동안 약 2200회의 방송을 진행했다. 판매 품목 또한 NC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의류 외에 킴스클럽의 식품, 이랜드이츠의 애슐리 HMR 상품, 이랜드크루즈 한강유람선 티켓 등으로 다양화 하면서 온라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4월부터는 뉴코아 광명점에 '라이브방송 전용 스튜디오 매장'을 열어 오프라인 매장들의 매출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라이브 전용 스튜디오 매장은 촬영· 배송·판매가 연결된 매장을 설계, 방송에서 주문이 들어올 시 매장에서 직배송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명품 라인업 확대 또한 온라인매출 확대에 힘을 실어줬다. 이랜드는 근래 2030세대를 겨냥해 병행수입으로 가격을 낮춘 명품브랜드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해 이랜드 명품앱을 통한 매출이 전년대비 3.8배 성장한 결과를 낳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월 1000억원, 연간 1조원 규모의 온라인 매출 달성은 사업구조 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해는 온라인 혁신을 위해 씨를 뿌리는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온라인사업으로 그룹사 매출만 증가하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연계하는 방식의 동반성장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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