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작년 영업익 786억...전년비 12.6%↓
단체급식·여행사업 수익성 급감·현대리바트가 연결실적 방어 한몫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력인 단체급식사업의 수익성이 급감한 영향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86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 늘어난 3조23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감소요인은 주력회사 현대그린푸드의 수익성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그린푸드의 개별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전년대비 32.7% 크게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2%, 39.5% 줄었다. 전염병 유행으로 급식식수가 줄어든 데다 외식사업도 큰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종속회사인 에버다임과 현대드림투어도 적자를 면치 못한 점도 연결 영업이익 악화에 한몫했다.


자회사 현대리바트가 호실적을 기록한 건 위안거리로 꼽힌다. 현대그린푸드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만큼 이익을 끌어올려서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년대비 55.8% 급증했다. 매출 역시 11.9% 증가한 1조3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 가운데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확대된 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식수 감소 등에 따라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면서도 "현대리바트 실적 호조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감소율이 크지 않았고 매출도 2% 증가하는 효과가 났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18.5% 증가한 75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줄었음에도 순이익이 개선된 것은 2019년 중 에버다임 등 자회사 영업권에 반영된 손상차손(372억원)이 지난해 소거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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