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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K-콘텐츠 생태계 조성 앞장설 것"
조아라 기자
2021.03.23 13:40:54
스튜디오지니 중심국내 제작사 IP 보존 및 제작 지원 강조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13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현모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온라인간담회 캡처)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국내 사업자가 모두 협력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룹 콘텐츠 제작 역량을 모아 국내외 사업자들의 제작과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코(Digico)' 전환에 속도를 붙여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구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미디어·콘텐츠 전략을 발표했다. 구 대표는 "KT 혼자 가지 않겠다.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 등 국내 사업자 모두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디어 플랫폼은 2011년에 IPTV 형태로 시작했다. 지난해 KT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매출은 3조1939억원에 이르며는 등 10여년간 연평균 15%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전체 KT그룹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미디어 플랫폼은 KT 그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분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T그룹은 1300만 가입자 기반의 유료방송 서비스에 실시간 채널, OTT, 음원 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과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전문 자회사까지 두고 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의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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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이 계속 강화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는 필수"라며 "내부에서 콘텐츠에 대해 많은 시도와 논의가 있었고 KT가 가진 플랫폼 기술, 고객 기반을 합친다면 콘텐츠 사업에서도 돈을 벌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KT 스튜디오지니는 KT 그룹의 콘텐츠 사업의 핵심이자 컨트롤 타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투자‧제작‧유통을 위한 신설 법인이다. KT의 자회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P 자산을 활용해 드라마, 영화, 예능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스카이티브이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플랫폼에서 1, 2차 판권을 유통할 계획도 갖고 있다. KTH, Seezn(시즌) 등을 통해 국내외 후속 판권 유통이 가능하며 지니뮤직 등을 통한 콘텐츠 부가가치 창출도 이뤄질 수 있다. 


콘텐츠를 제작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콘텐츠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KT그룹 내에 갖춰졌다는 것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With KT'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KT그룹이 보유한 플랫폼 간 유기적인 협력을 주도해 각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국내외 유력 제작사 및 플랫폼 사업자들과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글로벌 OTT의 제작 하청 기지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의 IP를 대가로 제작비를 지원하고, 제작비 중 일부를 마진으로 주고 받아 온 업계의 일반적인 방식에서의 탈피도 예고하고 있다. 콘텐츠 수익뿐 아니라 IP 자산까지 제작사와 공유하며 흥행한 콘텐츠가 제작사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창작자 육성에도 앞장선다. 신진 창작자와 제작사를 발굴해 그룹 내 플랫폼에서 방영될 '숏폼 콘텐츠' 제작을 맡기고, 이를 토대로 향후 대작 콘텐츠까지 제작할 수 있는 '메가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미디어는 고객들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축이며, KT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으로 디지코 KT의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고 자신한다"며 "KT그룹 역량을 미디어 콘텐츠로 집결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내며 K-콘텐츠 중심의 글로벌 시장 판도 변화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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